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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발길을 멈추고 주저앉고 말면 우리 삶은 거기서 끝나게 됨이라 - 이청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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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해서 <부덴브로크가 사람들>로 시작해서 <보바리 부인>으로 가더니 <인형의 집>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배우, 스토리, 화면 다 나쁘지는 않았는데(최근 본 영화 중에서 '싱글맨' 다음으로 시종일관 - 시쳇말로 - '우아돋는' 영화인것같음) 흠이 있다면 영화 음악. 사실 영화 음악만 놓고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진 않은데 뭔가 사람 부담스러울정도로 몰아가려는 무언가가 있음. "자식들아, 긴장타라!" 이런 느낌. 근데 막상 긴장탈 정도로 대단한 일은 안벌어짐. 뭐랄까 약간 옛날 영화/극 처럼 구성을 한 일환에서 그런 거라면 약간 이해가 될법도 하긴 하지만.
posted by Gruenta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