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Gruentaler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발길을 멈추고 주저앉고 말면 우리 삶은 거기서 끝나게 됨이라 - 이청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2012. 1. 28. 00:49 생활의 발견
연 이틀 요상한 꿈 두 개를 꾸었는데

(1) 모 선배랑 모 후배랑 같이 얘기를 하다가 내가 뭔가 이상한(그리고 뭔가 부적절한) 얘기를 해서 분위기가 엄청 뻘쭘해짐. 그러다 갑자기 소개팅 얘기가 나와서 그 후배한테 내가 어떤 타입이면 좋겠냐고 물어봤는데 굉장히 단도직입적으로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나처럼 (매우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한 사람말고, 그것과 정반대의 사람이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했다. 근데 그 나에 대한 인상이라는게 내 단점을 굉장히 매우 상세하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서 어떤 의미로는 굉장히 무서운 꿈이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2) 한때 대선후보이기도 했던 야당의 모 정치가가 내 꿈에 나타나서는 갑자기 어떤 책을 읽어보라고 소개를 해줬는데 책 제목을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도서관 분류번호(예를 들어 123.456 이런식)으로 가르쳐줬다. 뭔 꿈인가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이게 말로만 듣던 로또 번호인가!!!싶어서 아침 먹으면서 내내 생각해봤는데 그 번호만으로는 로또 번호 여섯개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내심 실망했다. 뭐 혹시나 그 번호로 로또 당첨되거든 이번에 또 후보로 나설것 같으니 뽑아줄까도 생각해 봤는데 일단 보류. 사실 뒷자리 번호가 747이었으니 이미 나가리난 번호라고 생각...

 
posted by Gruentaler